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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의 모든 것

구글의 아라(Ara) 프로젝트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자.

 

 

구글이 내년 1월, 두 차례에 걸쳐 조립식 스마트폰 '아라 프로젝트' 개발자 회의를 연다고 합니다!

 

 

아라 프로젝트는 스마트폰을 레고 블럭처럼, 원하는 부품을 골라 완제품을 만들 수 있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여태껏 구글이 안드로이드를 무료 배포 하면서, 이에 대한 수혜는 삼성전자와 같은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다 가져갔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구글이 안드로이드 만큼은 여태껏 손해보는 장사를 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이런 방식대로는 놔두지 않겠다는 의지가 드러난 것이지요.

 

 

 

 

 

 

 

 

 

 

아라 프로젝트는 조립형 PC와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프로젝트 상용화 이후 초기에는 어렵겠지만, 부품 수급이 확대되는 것은 시간문제입니다.

 

국내 PC 시장의 조립형 PC 점유율은 25% 정도 된다고 하는데, 아라 프로젝트로 탄생한 스마트폰이 이만큼의 점유율을 얻는다면,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굉장한 타격을 입게될 겁니다.

 

 

 

 

 

 

 

 

 

 

물론 과거에 이렇게 스마트폰을 커스터마이징 하는 사례가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모토로라가 이와 비슷한 도전을 했다가 실패했었죠.

 

 

하지만, 현재 구글은 자사 플랫폼의 확장성을 위한 엄청난 투자를 하고 있고, 아라 프로젝트가 조금 더 가시화된다면, 엄청난 연구개발비를 들여서 어떻게든 시장에 안착시킬 것으로 예상됩니다.

 

 

구글은 아라 프로젝트의 부품 표준화 작업을 위해서, 무료로 개발 환경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되면, 부품의 개발 속도가 현재 메이저 제조사의 제품 스펙을 금방 따라가게 되고, 기존의 메이저 제조사들의 성능과 비교할 수 있는 시기가 되었을 때는, 부품값이 굉장히 싸게 먹힐 겁니다.

 

 

메이저 제조사들이 전략을 크게 수정해야하고, 가격 면에서도 한풀 꺾일 수 밖에 없는 대목입니다.

 

 

아라 프로젝트로 나오는 스마트폰이 어떤 스펙과 어떤 외관 그리고 가격이 얼마인지 구체적으로 드러난 것은 없습니다.

 

 

하지만, 구글은 궁극적으로 100달러 미만으로 스마트폰을 조립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기대하는 만큼..

 

 

프로젝트가 실패하더라도 현제 메이저 제조사들의 고가 정책을 끌어내리는데 지대한 공헌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