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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의 모든 것

SKT 데이터 쉐어링을 이용한 '무적칩' 에 대해서 알아보자.

안녕하세요!

이번 글에서는 SKT 데이터 쉐어링을 이용한 '무적칩' 에 대해서 간단히 알아볼거에요!

 

 

(데이터 쉐어링 유심, 속칭 '무적칩' 의 위엄... ㄷㄷ.....)

 

 

먼저 이 개념을 이해하기 위해선, OPMD 라는 단어를 이해할 필요가 있는데요.

One Person Multi Device 의 줄임말입니다. (위의 유심칩 모델명도 OPMD로 시작하죠.)

한 사람이 여러 종류의 기기를 이용하여 통신 서비스를 받는 것을 뜻합니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과 같은 모바일 기기나, 통신사를 통한 데이터 통신이 가능한 기기 혹은 이를 가능하게 하는 기기에, 통신사에 가입된 요금제의 데이터 잔여량을 나눠 사용하는 개념입니다.

 

 

요즘은 전국민이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니, 아마 대부분의 사용자들이 스마트폰 요금제에 가입되어 있을겁니다.

 

하지만, 기술의 발전으로 데이터 사용을 필요로 하는 기기가 늘어가기에, 통신비도 가계에 적잖은 부담을 안겨주고 있죠.

 

스마트폰용 요금제를 쓰면서, 다른 통신(이 가능한) 기기를 위해 새로운 요금제에 다시 가입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부담이 크죠.

 

 

 

 

그래서 나온 제도가 OPMD 라는 제도인데, 한 요금제에서 제공되는 데이터 잔여량을 다른 기기에 나눠 제공합니다.

 

이는 위의 유심칩을 바탕으로 각 기기마다 트래픽을 발생시킨다는 점에서, 인터넷 한 회선으로 공유기를 사용하는 것과는 큰 차이점이 있습니다.

 

 

 

 

결국 OPMD 제도가 이용되는 것은, 무제한 요금제에 가입된 이용자들이 그 무제한 혜택을 다른 기기에 나눠주려 이용한다는 뜻이 되겠지요?

 

어차피 무제한이 아니라면, 데이터 사용량을 전부 소진한 후에 추가요금이 부과되어서 통신비 절감에는 도움이 되지 않을테니까요.

 

진정한 의미의 무제한 요금제는 3G에서만 운영중이기 때문에, 3G의 혜택을 나누는 것이 되겠네요.

 

 

 

 

그럼 OPMD 제도는 어떻게 운영되고 있을까요?

 

먼저 LG 같은 경우에는 현재 LTE에서는 유심칩이 있지만, 3G 환경에서는 유심칩이 없습니다.

 

그래서 애초에 데이터 쉐어링 같은 서비스가 없습니다.

 

(규격도 CDMA-2000 EV-DO Rew.A/B 라는 것을 쓰는데, 이걸 줄여서 리비전A, 리비전B 라고 불렀었죠. 이 규격을 지원하는 쓸만한 기기들이 없기 때문에 그냥 자연스레 없습니다.)

 

 

 

SK나 KT도 제도를 운영하고 있긴 한데, KT는 애초에 데이터 쉐어링을 사용한다고 하더라도, 무제한 혜택을 다른 기기에 나눠주는 것은 원천적으로 지원하지 않았습니다.

 

데이터 쉐어링을 사용하는 사용자가 가입한 요금제에 따라, 데이터 쉐어링으로 연결시키려는 기기에 별도의 데이터량을 제공했구요.

 

이 데이터량을 초과 사용하면, 1MB당 50원의 추가요금이 부과되기 때문에 거의 사용되지 않습니다.

 

 

 

 

말이 정말 너무 길었죠?

이제 SKT의 OPMD 제도를 소개하려고 하는데, 여기서 '무적칩'의 개념이 생깁니다.

 

SKT도 2011년 3월 8일자로 KT처럼 정책이 변경되었는데요, '무적칩' 이라는 것은 정책이 변경되기 이전에 무제한 요금제 사용자가 신청한 데이터 쉐어링을 통한 혜택을 받는 유심칩 이라고 설명할 수 있습니다.

(남아도는 유심만 있으면 데이터 쉐어링이 가능한 LTE와는 달리, 3G 데이터 쉐어링은 전용 유심이 있습니다.)

 

 

 

이렇게 정책이 변경되기 전에 데이터 쉐어링에 가입된 사용자들이 전용 유심을 최대 한도인 5개 까지 받아놓고, 이를 사용하기도 하고 유료대여해주기도 하고 하는 것이죠.

 

통신사에서는 이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긴 하지만, 금액이 소액인데다 통신 규격이 3G에서 LTE로 급격히 넘어갔기 때문에 큰 신경을 쓰지 않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무적칩을 제제하는 수단이 없진 않습니다.

 

일단 데이터 쉐어링 유심은 일반 유심 사이즈인데, 이를 마이크로 유심으로 바꿀 수 없습니다.

 

만약 바꾸게 될 경우, 무적칩 버프를 포기해야합니다.

 

도난 분실과 같은 경우에도 그렇구요.

 

그냥.. 간단히 생각하자면, 기존의 무적칩이 모든 이유로 사용할 수 없게 되어, 대리점을 거치게 된다면 사용할 수 없다! 쯤으로 생각해주시면 됩니다.

 

 

 

아무튼.. 이를 통해서 3G의 속도로, 유심이 장착가능한 통신기기에서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의 단점이라면.. 모바일 컨텐츠의 용량도 매우 커지고, SK의 3G망도 버벅이는 시간대가 분명 있습니다.

 

게다가 와이브로의 커버리지도 진짜 똥망이라..

판단은 여러분의 몫에 맡기겠습니다.

(와이브로 속도 잘 나오면 초당 1Mb 넘게는 나온답니다.)

 

여기까지 SKT의 무적칩에 관해서 알아봤습니다.

다들 즐거운 주말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