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서 신혼부부로 산다는 것.

 

 

 

 

 

 

 

 

저도 10년 후면 아마 결혼을 한 상태일텐데..

 

이런 현실에 가슴이 먹먹하기만 합니다.

 

불과 2~3년 전, 대학 새내기일 때만 해도 이런 걱정은 없었습니다.

 

이런 현실이 언젠가 도래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서도, 이게 전혀 와닿지 않는 먼 미래일 줄 알았죠.

 

이 나라의 청년층을 좌절하게 만들고, 더 나아가 나라를 후퇴하게 만드는 이런 현상을 대체 누가 만든 것일까요?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한 기성 세대들이 암묵적으로 만든 룰일까요?

 

대한민국의 한정된 국토 안의 더욱 한정된 시가지의 부동산 값이 어느 정도 비싼 것은 이해합니다.

 

하지만, 가진 것 없는 사람들은 정말 들어가서 살기 어려운데..

 

왜 나라에서는 이상한 정책만 내놓으면서 현실을 외면하는 것일까요?

 

집값을 지원해달라는 얘기도 아니고, 기존의 집값을 깎으라는 말도 이젠 너무 진부하다는 걸 잘 압니다.

 

굳이 시가지로 진입하지 않고도, 시 외곽에서도 편하게 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달라는 겁니다.

 

그럼 굳이 기존의 집들을 찍어 누르며 풍선효과를 노리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주거지역이 넓고 얕게 퍼지는 효과를 볼 수 있을텐데요..

 

부동산 정책이 산으로 가고 있으니, LH나 SH가 돈은 돈대로 쓰고 적자는 적자대로 보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