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끌리면서 끌리는 드라마, 유혹
이번주에 첫 방송을 한
드라마 <유혹> 입니다~
소재가 불편해서 보지 않았다가
우연히 끝부분만 보게됐는데요,
여러분들은 보셨나요?
드라마<유혹>은 방송 전 부터
천국의 계단 이후 11년에 만나는
최지우, 권상우로 화제가 됐었죠~
11년 전 천국의 계단과는 다르게
성숙한 연기를 보여줍니다~
최지우는 일밖에 모르는 프로페셔널한 여자로
권상우는 벼랑 끝에 몰린 가장으로 돈의 유혹에 흔들리는 남자로
나오는데요!!
1,2화에서 이 둘은
사흘이란 시간을 함께 보내고 그 시간 동안
서로를 조금씩 알아가며
알게 모르게 미묘한 감정을 갖게되는
모습을 그려냈습니다!
이러한 내용은 영화 <은밀한 유혹>이 생각날 만큼
뻔하고 새로울 것 없는 내용인데요
이런 소재의 뻔함에도 불구하고
<유혹>은 다시 들여다보게 만드는 것 같아요~
돈 많은 여성이 돈이 필요한 남성을
유혹하면서 생기는 일이 주가될 줄 알았지만
이 드라마를 자세히 보면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1,2화에서 최지우는 권상우에게
그저 업무의 보조적 역할만 맡겼는데요
안심이 된 권상우가 자신의 부인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들려오는 말은 '자신을 버리고 갔다'는 절규와 분노였죠
여기서 알 수 있듯이
<유혹>은 남녀간의 유혹을 넘어서
부부간의 사랑, 혹은 신뢰에 대한 문제제기로
시야를 넓힌 것 같습니다
이러한 모습에서
<유혹>은 뻔한 드라마를 넘어
심리극으로서의 가능성을 열어두었는데요~
이렇게 <유혹>은
'이미 깨져버린 그릇을 다시 붙일 수 있는가?'의
문제가 아닌
'깨져버린 그릇을 붙일 의지가 있는가'의 문제로 판을 달리했습니다
부디 뻔한 멜로 본연의 사랑이야기가 아닌
고품격드라마가 되길 바랍니다!
이상으로 쇼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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